[책] ‘도덕’은 본성이 아니라 후천적인 학습이다. <풍요중독사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다가 허걱 할 때가 있다.
뭐가 그리 감동적인지 밑줄 죽죽 그어놓지를 않나(연필이면 지울 수나 있으니 그나마 양반), 책 읽다 떵 누러 가는지 귀퉁이 야무지게 접어놓지를 않나. (책갈피를 쓰라고!!!)
한두 번이야, 아 내 책인 줄 알고 실수했나보다 하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작정하고 그러는 사람들은 대체 왜?

빌린 책을 읽다가 또 발견해버렸다. 밑줄, 접음 다 있다. 하나만 하지...ㅜㅜ
바로 어제 다 읽은 <풍요중독사회>의 구절이 떠오르네. 인간의 도덕은 타고난 본성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배우고 길러지는 것이라는 것.
으이그 이 도덕도 못 배운, 윤썩쥴리 부부 같은 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