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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간의 흑역사> 읽다 소름 끼친 이유-히틀러와 윤석열 본문

영혼의양식/읽을거리

[책] <인간의 흑역사> 읽다 소름 끼친 이유-히틀러와 윤석열

네루다 2023. 1. 5. 00:27

<인간의 흑역사>라는 책을 읽다가 히틀러 부분에서 소름 쫙.
히틀러란 작자, 하나부터 열까지 윤석열과 너무 닮았다. 이건 뭐 환생이거나 평행우주랄 밖에. ㅜㅜ

-하지만 실제로 히틀러(윤석열)는 무능하고 게으르고 병적으로 자기중심주의적인 사람이었고 그의 정부(국민의 짐)는 완전히 코미디였다는 사실을 알아둘 만하지 않을까.

-히틀러(윤석열)는 문서 읽기를 질색했다. 보조관들이 올린 문서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일이 잦았다. 부하들과는 정책을 의논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머리에 떠오르는 내용으로 일장연설만 일방적으로 늘어놓았다, 말이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하고 꼼짝없이 듣고 있어야 했으므로, 부하들에게는 공포의 시간이었다.

-히틀러(윤석열)은 엄청나게 게을렀다. 그는 베를린(아크로비스타)에 있을 때도 11시가 넘어서야 일어났고 (…) 낮에는 꼭 낮잠을 잤고(밤에는 꼭 술을 마셨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손톱을 물어뜯었다(술을 마셨다). 단 것을 엄청나게 좋아해 “케이크를 엄청나게 많이” 먹었으며(술을 엄청나게 좋아해 술을 엄청나게 많이 먹었으며)

-자신의 무식함에 콤플렉스가 심했기에, 자기 선입견에 맞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이 식견을 말할 때면 폭언을 퍼붓곤 했다. 누가 자기에게 반박하며 호랑이처럼 격노했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에게 이 모든 것은 특별한 비밀도 아니고 모르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히틀러(윤석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저 “정신이 반쯤 나간 인간”이니 “발성 기관()이 맥주에 절은 자” 정도로 치부했던 것이고, 그러다가 큰코다친 것이다.

-역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인재(人災)들은 대개 천재 악당의 소행이 아니다. 오히려 바보와 광인들이 줄지어 등장해 이랬다저랬다 아무렇게나 일을 벌인 결과다. 그리고 그 공범은 그들을 뜻대로 부릴 수 있으리라고 착각한, 자신감이 넘쳤던 사람들이다. (마음에 안 들면 탄핵하면 된다고 씨부리던 멍청이들 다 죽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