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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주 맛집 (2)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전주에 가면 아무래도 외식을 잘 안 하게 되는데, 어쩌다 운때가 맞아 누구라도 놀러오면 고민이 이만저만 되는 게 아니다. 아무래도 '전주 음식'에 대한 기대치 때문인데, 사실 어디가 맛있느냐 뭐 먹어야 하느냐고 물어보기라도 하면 긁적긁적... 비빔밥? 한정식? 콩나물국밥? 다 맛있는데, 사실 내 입맛에는 그냥 밥에 반찬 몇 가지 깔아주는 백반이 제일 맛있다. 특별한 일품 요리 없이 자잘한 반찬으로 승부하는 게 어려운 까닭은 그야말로 '손맛'과 '솜씨'가 들통나기 쉽기 때문이겠지. 반찬을 열몇 가지 깔아주는 곳은 아니지만, 밥상의 기본인 '밥맛'이 좋아 타지 사람들 곧잘 데리고 가는 반야돌솥밥.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돌솥밥'의 개념을 만들어낸 곳이라고도 하는데, 원조 논란은 내비두고, 여하튼 밥맛 괜찮은 ..
지난 주 전주에 머무는 일주일 동안 어쩌다 보니 이 집에 두 번이나 가게 됐어. 한 번은 한옥마을 숨길 걷다가 혼자서, 두 번째는 전주에 놀러온 후배들과 함께. 사흘 동안 두 번이나 먹으러 갈 정도로 맛있느냐, 하면 그건 아닌 것이...사실 이 집이 유명세만큼 맛도 좋은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거든. 안 먹어봤느냐고? 물론 먹어봤지. 그것도 여러 번. 어릴 때도 먹었고, 늙어서도 먹고 있지. 그런데...그게 참 이상한 일이란 말이지. 밀가루라면 일단 질색팔색이고, 면 종류는 더더군다나 좋아하지 않으니 일삼아서 찾아갈 일은 없는데, 집에 있다 보면 엄마랑 나 둘 중 하나는 문득 생각났다는 듯 "베테랑에 칼국수 먹으러 갈까?"라는 말을 꺼내곤 하니 말이지. 그럼 맛있는 거 아니냐고? 아, 글쎄, 맛있는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