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을 읽어도 더 좋은 책이 기다리고 있다.
행복하다.

7월은 아직 한참 남았지만, 7월의 책으로 손색없을 <긴긴밤>.
읽으면서 펑펑 울고, 책을 덮고 나서도 한참 마음을 가라앉히기 힘들 정도로 감동이 크구낭.

어떻게 이런 책이 있지?
어떻게 이토록 슬프면서 아름다울 수 있지? @@

사랑해요 긴긴밤! 사랑해요 루리 작가님!!


너무 너무 좋아서
만나는 사람마다 펼쳐 보이고 싶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고
매일 매일 물처럼 마시고 싶은 책.

<대한민국 정치 트렌드> (박시영)
<아직도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를 믿어?> (이하늬)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
<품위 있는 삶> (정소현)

 

정치 트렌드, 악어와 악어새는 응원과 연대 차원에서(박시영 파이팅! 이화영 부지사 파이팅!)

다른 두 권은 빌려 읽었다가 소장 각이라 바로 주문.

배 부르당. ㅎ 

 

간만의 대학로 연극, 초선의원.
 
보자마자 든 첫 생각, 와 희곡 쓰기 정말 어려웠겠다. 그럼에도 꽤 잘썼다!
꽉 채운 2시간이래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시간 순삭. 
재밌고 의미 있었어! 
 
송용진 배우 열연 훌륭하고, 젊은 남배들 왤케 잘 생김! ㅎ 
 

(연극 초선의원 / 2024년 5월 / 아이폰12)

이런저런 선물 받아봤지만

책만큼 뿌듯하고 고마운 선물이 없더라. 

내가 이 책을 잘 읽어줄 거라 믿고 있다는 뜻이니까.  

더군다나 관계자가 직접 준 책이야 말해 뭐해. 

 

몇 잘 얼핏 봤는데 책이 너무 다정하고 섬세해! 내용도 알찬 데다 너무 쉽게 잘 읽혀!  

요거 한 권이면 미스터리 한 권 뚝딱 써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 뿜뿜! ㅎ 

 

줄 쳐가며 꼼꼼히 읽고, 잘 써먹겠습니다아! ^^

 

보도 듣도 못했던 새로운 공연 <더 뷰티플>.
공연 전문 신생 공연장답게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훌륭하더군. 시야가 이렇게 트이고 사방 팔방 자 보이다니!

1년에 한 번 가는 거야!

야광 응원봉. 보라색이 넘 이뽀!

나무 자석. 귀엽… ><


책읽기가 고통인 책이 있다.
표지만 봐도 힘들어 포기하고픈 책이 있다.
한 장 한 장 넘기기 너무 힘들어 덮었다 다시 펼치기를 수없이 해야 하는 책이 있다.
그럼에도 읽어야 할 책이 있다.

오래 읽고 있는 책, <체르노빌의 목소리>.
가슴에 납덩이 얹혀 숨을 못 쉬다가, 훌쩍이다가, 다시 덮어놓기를 얼마나 했는지.
그럼에도 읽어야 하기에.

후쿠시마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

아무리 좋은 책도, 아무리 재밌는 영화도 두 번은 못 보는 1인.
그것 말고도 봐야 할 책과 영화가 너무 많다는 건 구실이고, 아는 내용은 흥미가 없어서다.
그러다 보니 N차 관람 이런 말은 남의 이야기... 였는데 살다 보니 이런 일도!
게다가 무서운 영화를! 오컬트를! @@
두 번째라고 눈 부릅 뜨고 보니 1회차 때 눈 가리고 제대로 못 본 장면이 넘 많더군. ^^;;
파묘요! 파관이오! 재밌소! 
 

(롯데시네마 전주평화 / 2024년 3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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