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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먹고마시기/밥 (153)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삼겹살 맛집이지만 김치야말로 대박인 집. 마! 이것이 진짜 잘 익은 전라도 김치다! 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감칠맛 폭발 김치. >< 고기 먹으러 갔다가 김치에 반해 돌아오는 곳. ㅎ 질 좋은 고기와 침샘 폭발 김치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남원 우렁각시식당으로 오세욤! (우렁각시식당 / 2023년 8월 / 아이폰12)
국수 한 그릇에 만 원 넘는 미친 물가에 6천 원짜리 돈가스라니! @@ 맛 이전에 가격만으로 1차 감동.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맛도 괜찮았음. 접시가 워낙 커서 작아 보이지만 돈가스 두 덩이 꽤나 배부릅니다. 거기다 밥과 쫄면과 마카로니까지, 에헤라디야 탄수화물 폭발이로구나! ㅎ 가성비가 워낙 뛰어나니 손님이 끊이지 않을 수밖에. -왕돈까스 : 6,000원 (생돈까스전문점 / 2023년 9월 / 아이폰12)
전주 살 때 비빔밥 먹은 적 없다면 다들 놀라는데, 전주 사람들 원래 비빔밥 같은 거 안 사먹어요. 왜? 걍 집에 있는 반찬 대충 차려도 맛있거든. @@ 게다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꼬꼬마 시절부터 한 끼를 먹어도 있는 반찬 없는 반찬 좌르륵 펼쳐놓고 ‘차린 거 있(어 보이)는’ 밥상을 흐뭇해한 형식미 추구형 인간인지라, 대충 섞어 비벼 먹는 밥이라니! 질색팔색할 수밖에. 그렇다면 비빔밥은 언제부터 먹게 되었느냐. 20대에 처음 전주 떠나 서울 경기 음식에 크게 충격 받고 그나마 식당에서 시킬 만한 게 비빔밥이라는 걸 깨닫고 난 뒤. ㅠㅠ 오랜만에 만난 큰오래비 식구들이랑, 밖에서 처음 사먹은 정통 전주비빔밥. . 맛있넹. 역시 구관이 명관, 아는 맛이 그 맛. (한국집 / 2023년 8월 / 아이폰12)
이번 여름 전주 여행은 측근들의 맛집 만족도가 높아서 더 좋았지. 그중 하나인 반야돌솥밥. 거의 10년 만에 찾았고, 카카오맵 별점이 낮아(값이 너무 올랐다고) 조금 걱정했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면 훌륭하지! 전주 사람들이 싸고 맛난 것만 먹고 살다 보니 배가 부르구먼!"이라는 측근들의 단언 되시겠다. ㅎ 돌솥밥 원조답게 묵직한 돌솥이 정겹고, 영양밥은 적당히 맛있고, 반찬은 적절히 맛깔나다. -반야돌솥밥(기본) 1인분 : 14,000원 (반야돌솥법 효자동본점 / 2023년 8월 / 아이폰12)
월남쌈을 어떻게 배달 시켜 먹어, 했던 게 나일 리가. 한식 다음으로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 그중에서도 으뜸인 월남쌈이지만… 집에서 해먹으려면 큰맘 먹어야 하는 게 사실. 뭐 대충 채소 한 두 가지 채 썰어 쌀종이에 싸먹어도 기분은 나겠으나 음식은 기분이 아니라 구색으로 먹는 거잖아요. 그러니 한번 칼을 잡고 어찌 오이 당근만 썰겠어요. 파프리카나 피망도, 양파랑 양배추도 썰어줘야 하고 고기도 볶아줘야 하고 새우도 데쳐줘야 하고 무순으로 장식도 해줘야 하고… 이러니 집에서 쉽게 해먹겠냐고. 채 썰다 지쳐 눈물도 마르기 일쑤. 얼마 전 긴가민가 배달시켜본 포메인 고양삼송점 월남쌈. 세상에나 만상에나 동네 사람들 이거 좀 봐요. @@ 채소와 고명이 무려 스무 가지!!! 감동하여 울며 불며 눈물과 함께 싸먹었습..
부산 송정 맛집. 버거가 예쁘고 건물이 맛있는 집. ㅎ 세심하게 신경쓴 인테리어, 깨끗한 화장실. 수제 버거는 거의 먹어본 적 없는지라 뭔가 신선한 경험. 맛있는데 작은 가게라 좀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배 많이 고플 때 가면 주린 배 움켜쥐어야할 수도… >< (바오 버거 / 2023년 7월 / 아이폰12)
오독오독 쫀득쫀득 식감 좋아하는 이라면 살코기보다 특수 부위를 더 좋아하는 이라면 조금이라도 치아 성할 때 씹고 뜯고 싶은 이라면 (내가 바로 그 사람) 바로 이곳이 그대가 다리 뻗을 곳이라네. 소문난 오돌뼈. 고기 1인분에 12,000~13,000원인데 깔아주는 반찬 가짓수부터 감동인 곳. 역시 전라도 밥상! ㅠㅠ 흑돼지덜미살. 돼지 뒷목살이라는 말씀. 요건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양념 오돌갈비.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 >
마, 이것이 백반이다! 국 한 개에 반찬 대여섯 개 깔아주는 건 백반이 아닙니다. 최소 즉석에서 끓여 먹는 찌개 하나, 적당히 기름진 돼지고기 수육 하나, 양념 잘 밴 고등어조림 하나. 메인만 3종류 정도는 있어줘야 하고 뚝배기에 보글대는 달걀찜, 잔치집 연상시키는 잡채, 최소 나물 3종류까지. 김치 빼고 밑반찬이 못해도 아홉 가지는 나와줘야 백반이라 부를만하겠쥬. 마쳤냐, 그렇게 나오는 백반이 어딨냐, 한 2만 원 받냐? 싶겠지만 있습니다! 전주에. 그 이름 찬란한 전주농부가! 어느 하나 맛나지 않은 것 없는 이 모든 음식이 단돈 1만 원! -백반 1인 : 10,000원 -전주시 덕진구 아중로 228 (전주농부가 / 2023년 8월 / 아이폰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