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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어디 가서 놀러 좀 다닌다 말하기 부끄럽게도, 이 나이 되도록 한 번도 안 가봤다. 드라마 속 사랑싸움으로 마음 심란한 주인공들이 자주 찾던 곳, 두물머리. 그래서 어디 전설 속 낙원처럼 여겨지던 곳. 상상이 아니라 실재하는 곳이었어! (놀라움...) 게다가 아름답더군. 유명세가 허상이 아니었음을 확인한 기쁨. ^0^ 또 가고 싶은 곳, 두물머리의 가을. (두물머리 / 2021년 10월 / 아이폰12)
고려 절터인 양주 회암사 터. 국내 최대 규모의 뒷간(화장실)으로 유명하다는군. 뒷간 규모로 자연스레 절의 규모 또한 알 수 있겠다. 숭유억불 정책을 추진한 조선왕조에서도 왕과 왕후들의 비호를 받으며 ‘조선의 왕사’로 불렸던, 조선 최대의 절이라고. 인도 출신의 원나라 승려 지공이 지은 것으로 알려졌고, 1964년 사적 제128호로 지정되었다는군. 천보산 아래, 맨눈으로 봐도 터가 참 좋다. 그야말로 명당의 느낌. (양주 회암사 터 / 2021년 7월 / 아이폰12)
밖을 실컷 봤으니 이제 안으로 들어가보자.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펼쳐지는 별세계. 엄청난 복도(?)를 지나면옛 방직공장의 드넓은 위용이 드러난다.오래된 방직기계가 카페를 지키고 있다.2층에서 바라본 풍경.카페 2층은 또 나름의 분위기.추억의 재봉틀. (조양방직 / 2020년 7월 / 아이폰XR)
중고거래 하러 행신동 갔다가 발견한 동네 공원.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고 있는, 그야말로 오아시스 같은 곳이네. 홀린 듯 한 바퀴 돌아보세. 나무가 꽤 울창하다. 자그마한 정자가 있어 운치를 더하고 나무 터널 산책길도 있다. 이 공원 안에! 도서관으로서 더없이 좋은 위치, 환경이네. 평상도 있고. 아저씨, 거기서 주무시면 모기 물려요! 개구리도 있다. 아이 데리고 유모차 산책하는 젊은 엄마. 고양시 좋은 점 중 하나, 동네마다 있는 공원. 작지만 소중한, 동네 공원. (소만공원 / 2020년 8월 / 아이폰XR)
요즘 핫하다는 강화 미술관 카페 . 안팎으로 온갖 골동품(을 가장한 쓰레기?)이 바글바글한 곳인데, 돌아보다 드는 생각-쓰레기도 컨셉 갖춰 잔뜩 모아 놓으니 멋지구나! 역시 뭐든 양으로 승부 봐야 해. 명소의 랜드마크든-에펠탑- 뭐든 일단 크고 봐야 해. * 조양방직 : 일제강점기인 1933년 강화 갑부 홍재묵이 세운 최초의 민족자본 공장으로, 국내 섬유산업을 주도하며 1960년대까지 최고 품질의 인조직물을 생산했다. 이후 섬유산업의 이동으로 공장 문을 닫고 수십 년 방치돼 있다가 고미술가인 이용철 씨가 사들여 복고 미술관 겸 카페로 탈바꿈했다. '신문리 미술관 조양방직' 입구. 멋스럽다.인공과 자연이 함께 빚은 액자.예쁘다! 낡은 것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곳. 녹슨 컨테이너 박스들도 이곳에 오니 작품이 ..
언제 가도 좋지만 특히 여름이면 눈이 시도록 초록초록한 세상을 볼 수 있는 곳. 이러니 일산 사람들의 호수공원 사랑이 지극할 수밖에. (일산호수공원 / 2020년 7월 / 아이폰XR)
파주 삼릉. 친구 겸 동기 겸 동생 유정과 호젓하고 고즈넉한 산책.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인 줄 모르고 갔다가 무료 입장. 입장료 1,000원이지만 좋군요. (파주 삼릉 / 2019년 10월 / 아이폰XR)
'바다=동해'를 떠올리는 이유를 알아버린 을왕리 해수욕장. 애걔? 싶을 정도로 짧은 해변과 얕은 바다, 돗대기 시장인지 바닷가인지 구분 안 되는 번잡스러운 횟집들. 바닷가 하면 흔히 기대하게 되는 보편적인 아름다움과는 살짝 거리 먼 풍경. 이래저래 음... 그렇군, 이런 바다도 있군, 했던 곳. 왠지 해수욕장같이 않은 입구 오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곡도 있는 노래방이라니! 갈매기들. 반려 개나 고양이 보듯 흐뭇한 미소 짓던 아저씨와 어리둥절한 갈매기들. 흙빛 바다. 평범한 해안선. 뭔가 어수선한 풍경. 여기도 그렇고, 저기도 그렇다. 그냥 바다. 바다. 서해답게, 노을은 좀 예쁘려나. 노을 아래 아빠와 아들. 노을. (을왕리 해수욕장 / 2018년 6월 / 아이폰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