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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감개무량, 일곱 달만의 비행기 본문

하룻밤만더/경상

감개무량, 일곱 달만의 비행기

네루다 2020. 8. 4. 21:55

저에게는 병이 하나 있습니다.
잊을 만하면 도지는 비행기병이지요. 이 병은 비행기를 타야만 낫습니다. (비슷한 증상으로 공항병이 있고)

비행기 타고 싶다고 노래 부를 때마다 남푠이 부산이라도 갔다 오시든가요, 해서 뭔 소리냐 버럭 했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김포-부산 비행기 안.
그리웠어! 흑흑...
휴가철은 휴가철인가 보오. 김포공항에 사람 이렇게 많은 거 처음 봤...

난다 날아! 듀근듀근... 오랜만의 비행이라 창가 자리에 앉은 보람이 있구먼요.

어느덧 부산에 가까워지네요.
섬 위를 날고 있다니! @@

크흐... 좋군요. ㅠㅠ

비행기병은 최소 4시간은 타줘야 완전히 낫지만, 코로나 시국인지라 아쉬운대로 1시간으로 만족해봅니다.

(에어부산 김포->부산 / 2020년 8월 / 아이폰X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