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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대만 여행] 스펀에서 마음 다해 천등을 날리다 본문
대만여행 가시는 분들, 잘 들으세요.
'예스진지 버스 투어', 개꿀!
예류와 지우펀은 이미 몇 년 전에 버스 타고 다녀왔는데, 못 가본 스펀과 진과스 가는 김에 같이 묶어서 또 다시.
말로만 듣던 천등 마을인 스펀.
차에서 이미 내리자 작은 마을에 천등 날리려는 관광객으로 바글바글하더군.
천등 쓰는 사람들, 이미 쓴 천등 날리기 전 사진 찍는 사람들.
천등에 글 쓰는 이와 그걸 지켜보는 이들.
날려날려! 부모님 건강을 바라는 효녀!
나도 하나 골라서 마음 차분히 가라앉히고 문구를 고민했다.
먼저 엄니의 만수무강을 빌고, 4면에 차례대로 욱과 나의 행복, 육덕 자매들의 행복을 빌었다.
장기하 닮은 가게 주인 청년에게 날려달라 부탁.
요이차!
두둥실 떠가는 천등.
기분이 묘해.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두근거리고 조금 뭉쿨하달까.
스펀 마을 다리
다리를 건너가 볼까
시골 마을
정안교 ><
자전거
앗! 이런 비밀이!
(대만 스펀 마을 / 2018년 4월 / 아이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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