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동네, 계동.
잘 가꾼 옛집 배렴 가옥.

서울의 공공한옥이자 역사가옥, 등록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계동 배렴 가옥>은 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튼 'ㅁ'자 형태의 도시형 한옥입니다.배렴 가옥을 거쳐간 대표적인 인물로는 수묵화가 제당 배렴 선생, 민속학자 석남 송석하 선생이 있습니다.

툇마루에 앉아 가만히 숨을 고르니 졸음이 솔솔 몰려오네.

(계동 배렴 가옥 / 2024년 1월 / 아이폰12)

고해성사 사주카페.
빵 터졌… ㅋㅋㅋ
심리상담/고해성사/사주=학문과 종교와 무속의 만남 훌륭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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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여행 책 사서 공부 중.
시기리야 사자 산, 카타라가마로 마음이 벌써 붕붕 날아다니네.
기다려 스리랑카!

* 수더분하다 : 성질이 까다롭지 아니하여 순하고 무던하다. (국립국어원 <더 좋은 국어사전>에서)

순하고 무던한 식당.
하지만 줄서기는 수더분하지 않지. ‘웨이팅 극악’이라는 평에 각오하고 갔고 평일 6시 즈음이라 생각보다는 많이 안 기다렸네.

-2인 토끼밥상 : 35,800원
(커리1+파스타1+가츠1)

맛있는데, 일식답게 먹고 나면 뭔가 덜 먹은 것 같고 허한 느낌. ㅎ

(토끼정 용산아이파크몰 / 2024년 1월 / 아이폰12)

눈 내리는 전주에서 만난 이 아이. 

응? 살짝 열대 식물 같은 느낌에 찾아보니 유카라는 이름이네. 용설란 과 식물이란다. 

미국 남동부 해안 저지대가 원산지고 한국에서는 남쪽 지방에 서식한다고.

 

서울 경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이런 아이들이 전주 아파트 단지에 뙁!
우라나라가 작다 작다 해도 요런 거 보면 작은 나라가 아니더라. 

 

반가워 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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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신원동 돈가스 맛집 돈스타!
수줍음 많은 남자 사장님 혼자 최대한 숨어서 요리하지만ㅋㅋ 최고의 가성비라 당당히 자랑할 만하다.

돈가스를 비롯한 모든 음식에 진심인 찐 맛집! ><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고 맛있어요. 밥도 반찬도 마구 퍼줘요. (풋고추 너무 좋아)

그러니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카츠미트매콤크림파스타(돈까스+파스타) : 13,000원
-반반(등심+치즈) : 11,000원
 

(돈스타 / 2023년 12월 / 아이폰12)

소문이 사실이었네.
잘 쓴다, 정말.
이슬아 산문집 <끝내주는 인생>
좋은 문장이 한 사발.

-내게 반해버린 타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일. 남의 힘을 빌려서 겨우 자신을 사랑하는 일. 그런 구원이 좋은 연애에서는 일어난다. 
 
-적룡부대의 나무판자 위에서 나는 용기가 잔뜩 꺾인 채로 서 있었지만, 사랑받지 않으며 용기를 잃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러면 오직 한 사람만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사랑과 용기에 취했을 때는 한 사람이라도 내 목소리를 들어주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결코 알 수가 없었다. 
 
-달리기가 잘 되는 날에는 누가 나를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이 든다. 그게 누구냐면 지난 며칠간 꾸준히 달려놓은 과거의 나다. 그런 날들이 쌓였을 땐 몸이 마음을 거뜬하게 이끌고 간다. 하지만 오랜만에 달리는 날에는 마음이 몸을 이끌어야 한다. 몸이 안 따라줘도 마음의 힘으로 살살 달래며 데리고 가는 수밖에 없다.



 

정겨운 골목 풍경, 서울 계동.
살짝 걷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곳. 
사람, 건물, 하늘 뭐 하나 거스르는 것이 없네. 
심지어 교회 십자가마저 조심스럽게 녹아드는 곳. 
아름다운 계동. 
 

(계동 / 2024년 1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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