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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방나들이 (15)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대학로 풀무질. 그 명성을 익히 들어왔으나 이제서야 만났네. 오랜만이었다. 훅 끼쳐 들어오는 좋은 냄새. 지하와 종이가 만났지만 퀴퀴하거나 불쾌하지 않은 냄새. 오래 될수록 냄새가 좋아지는 유일한 물건은 책이 아닐까. (된장 빼고...) 오래 오래 있어주세요. 연극 보러 갈 때 종종 들를게요! (풀무질 / 2021년 12월 / 아이폰12)
제주올레 1코스를 걷다 보면 특이한 책방을 만날 수 있어요. 이름도 특이하고 생김새도 특이한 이 책방에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특이한 건, 지키는 사람이 없다는 것! 아니, 책은 읽는 사람만 읽고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한다지만, 예로부터 책도둑은 도둑도 아니랬다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방비로? 누가 훔쳐가면 어쩌려고?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책방인지도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책약방 건물. 들어가면 요렇게 생겼답니다. 작고 앙증맞은 책방이에요. 주로 어린이책이 많고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는 엽서, 소식지 등도 있지요. 주인장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알 수 있는, 자유분방한 실내. ㅎ 작지만 좋은 책이 많은 곳. 책을 골라 알아서 결제하도록 카드기가 있어요. 저도 두 권 사고 카드 결제를 직접 했답니다. 신기한 경험! ..
강릉의 멋진 책방, 고래. 강릉 여행의 목적지 하나로 당당하게 올릴 만한 곳이다. 일반적인 동네 책방 규모 생각했다가 깜놀했네. 크고, 웅장하고, 아름답다! 단지 규모만 큰 게 아니라 골라놓은 책의 수준도 좋고, 특히 지하에 ‘강릉’을 주제로 한 지역 작가들의 책 코너가 좋았음. 하릴 없이 책 구경하기도, 한 권 사서 자리 잡고 앉아 읽기도 좋은 곳. 강릉 명소 추천이요! (강릉 고래책방 / 2021년 1월 / 아이폰XR)
어쩌다 산책, 어쩌다 산 책. 산책하다 산 책일 수도. 이런 말놀음, 참 좋다. 절친 이댚의 대학로 아지트라는데, 과연 아지트 삼을 만. 몇 계단 내려서는 순간, 눈앞에 확 펼쳐지는 깊은 시간의 우물. 무엇에도 안달복달하지 않겠다는 듯, 안팎이 다 여유로워서 가쁜 숨이 절로 느려지더군. 바깥쪽 카페와 안쪽 책방이 서로를 채근하지 않고, 오랜 친구처럼 말없이도 정겹다. 날 잡아 차 마시다 책 읽다 온종일 들락대고 싶은 곳. 책과 와인 세트 등 책방 아이디어는 어찌나 또 깜찍한지. 내 친구를 위해, 나를 위해, 고요가 고픈 모든 이들을 위해 오래 오래 그곳에 있어주기를. 책 선물로 이만큼 어울리는 문구가 있으랴. 무용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하세요. 네. >
경기도 평택 고덕 신도시에는 작은 동네 책방이 있습니다. 이라는 깜찍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이 책방은, 안과 밖 모두 주인장의 손길과 정성으로 꾸민 티가 역력한 곳입니다. 깔끔, 단정, 소박함, 편안함 등등의 낱말이 떠오르네요. 라는 문구는 또 얼마나 정겨운지요! 대형 서점처럼 책 양이 어마무시하진 않지만, 책을 사랑하고 잘 아는 주인장이 신중히 고른 책들은 하나 같이 읽음직스럽답니다. 집만 가까웠으면 매일 들러 적당하고 알맞은 책더미 속에 파묻혀 있고 싶은 곳이지요. 평택 시민 여러분! 곧 돌아오는 한글날을 맞아 에 들러 책 한 권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책방 최선책 / 2021년 2월 / 아이폰XR)
삼례문화예술촌 근처 북카페 . 같이 간 자매들이 전부 책을 쓰든 만들든 깊고 얕게 책에 발 담그고 사는 인간들인지라 참새 방앗간처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범상치 않은 외관. 책의 향연. 책만큼 존재만으로 가치 있고 아름다운 물건이 또 있을까? (삼례 책마을 북카페 / 2020년 10월 / 아이폰X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