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 해변 바로 옆이 삼척시더군.
이게 웬떡이냐 싶어 들러본 이사부 공원 안 <삼척그림책나라>.
읽을 만한 그림책 많아서 좋더라.
선 자리에서 네 권이나 휘리릭 읽어제낌. ^^

(삼척그림책나라 / 2024년 5월 / 아이폰12)

와…
완벽한 원형의 바다를 본 것 같아.
횟집 건물로 가리고 온갖 정체 불명의 조형물로 덕지덕지 칠해놓은 그런 바다 말고
하늘과 모래와 파도가 전부인 바다.
수평선 너머 태평양이 잡힐 듯 펼쳐지는 바다.
드넓고 탁 트이고 하염없는 그런 바다.

(망상해변 / 2024년 5월 / 아이폰12)

가볍게 두타산 올랐다 내려와 먹은 점심.

사실 산채정식을 먹고파 다른 식당에 먼저 들렀으나 자리 못 잡고 꿩 대신 닭으로 선택한 집.

산채정식이 없어 비빔밥이랑 이것저것 시켜보았는데, 아삭하고 시원한 연근 샐러드 한 입에 눈이 번쩍!

손맛 좋은 맛집은 자잘하게 깔아주는 밑반찬만 먹어봐도 안다. 

아, 이 집 잘하는구나! 최고!

여자 셋이서 산채비빔밥에 산나물전, 감자전까지 싹쓸이. 

가장 훌륭했던 건 산나물전. 처음 먹어본, 아마도 강원도에서만 먹을 수 있을 듯한 전인데 한 입 먹고 감동... ㅠㅠ

다음엔 꼭 능이백숙을! 

 

(무릉회관 / 2024년 5월 / 아이폰12)

<대한민국 정치 트렌드> (박시영)
<아직도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를 믿어?> (이하늬)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
<품위 있는 삶> (정소현)

 

정치 트렌드, 악어와 악어새는 응원과 연대 차원에서(박시영 파이팅! 이화영 부지사 파이팅!)

다른 두 권은 빌려 읽었다가 소장 각이라 바로 주문.

배 부르당. ㅎ 

 

강렬한데 무심하고 당당해. 

어느새 활짝 피어 집 주위를 아름답게 포위하다. 

5월 장미. 

 

(장미 / 2024년 5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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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나다 본 기린 모녀.
이런 귀여운 조각 좋아. ><

(힐스테이트 삼송역 / 2024년 5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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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가 제법 재미있는 거였구나
사람 너무 많고 어수선해 기대했던 양주별산대놀이를 제대로 못 본 것은 아쉽지만
뜨거운 5월 햇살 아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한 것만으로 좋았어.
아, 음식이 조금만 더 맛있었더라면... ㅋ
 

(양두 회암사지 왕실축제 / 2024년 5월 / 아이폰12)

흥미롭고 볼거리 많았던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규모는 작은데 독특한 유물이 많고, 미디어를 활용한 영상물도 재밌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더군. 
단 하나 짜증났던 건, 대부분의 유물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 있다는 거!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은 제발 그 지역에 둡시다. 
좋고 아름다운 건 전부 서울에 모아두면 우짜냐고 쫌!!!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더더더 흥해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 2024년 5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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