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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혼의양식 (151)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폐교를 손질해 미술관 겸 조각공원으로 탈바꿈한 무이예술관. 예술관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너무 자잘하지 않나 싶었으나, 그런대로 소박하고 순진한 맛이 있었던 곳. 무이예술관 정문. 탄생 배경과 목적,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건물 뒤벽.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볼거리 많았던 야외 조각공원. 화투짝 가운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2개-달광, 벚꽃광이 뙁! @@ 소비에트 시절 사회주의 리얼리즘 조각을 떠올리게 하는? 뽀로로 암벽. ㅎ 귀여운 카멜레온이 낼름~ 오토바이를 타고 창을 든 여전사! 아웅 귀엽~ 귀엽 귀엽~ >
오랜만에 만난 진짜배기 산문의 정수. 짧고 강렬해서 영혼이 부르르 떨리는가 하면 그 와중에도 뚜렷한 서사가 꿈틀거리기까지. 죽비처럼 뒤통수를 서늘하게 내려치는 그야말로 명문. 두고 두고 아껴 읽고 싶고 누구에게나 읽어보라고 청하고 싶은, 좋은 책.
오랜만의 예술의 전당 나들이. 연극 보다. 사실 갈 때만 해도 누구나 다 아는(사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 '햄릿'에 그다지 큰 기대가 없었던 것이 사실. 책을 읽었고, 연극도 보고 영화까지 봤(멜 깁슨 주연! 대체 왜 본 거지? @@)으니 내 머릿속에는 이미 정형화된 햄릿이 꽉 들어차 있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런데! 완전 깜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햄릿, 정말 새롭고 신선한 햄릿이었음. 연극 속 연극이라는 액자 형식이라니! 진지함과 웃음, 슬픔과 낄낄거림이 공존하는 무대여서 1시간30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더군. 고전의 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플롯을 만들어낸 극작가, 연출가는 아마도 천재일 듯! 플롯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 같이 간 친구..
데뷔부터 충격이었다. 풋풋함, 파릇파릇함 속에서 펄떡이던 도발.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무대를 거침없이 누비던 데뷔곡에서 사춘기의 반항 같은 도발을 서슴없이 풍기더니, 6년이란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그 도발 위에 자부심, 자신감, 당당함을 더했다. 해를 거듭해도 고만고만 예쁘거나 섹시하거나 외에 다른 특질을 찾아보기 힘든 다른 걸그룹과 달리 이들의 한 해, 한 해, 그리고 발표하는 한 곡 한 곡마다 분명한 '발전'이 보였다. 그리고 이들 발전의 중심에는 단언컨대 리더 '씨엘'이 있다. 아마도 한국 걸그룹 역사상 전무후무할 캐릭터. 진정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아티스트이자 강렬하게 뿜어나오는 에너지의 소유자. 어린 아가씨가 그토록 능수능란하게 무대를, 음악을, 스스로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
내 생애 국카스텐이 나는가수다에서 1등하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ㅜㅜ 꺼이꺼이...으헝헝헝... 팬들이 그러던데. 나만 몰래 좋아하던 가수를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으면서도 씁쓸하다고. 지금 내 심정이 딱- 그렇네. 그래, 인디 정신으로, 그렇게 거침없이 가는 거야! @@ (2011년 5월 / 전주국제영화제에 온 국카스텐 -쨍한 연주와 쩌렁쩌렁 카랑카랑 또랑또랑한 미친 샤우팅으로 그 조용한 전주 시내를 발칵 뒤집어놓은 기억.)
밥을 먹으며 신문을 보던 욱이 "응? 해리 포터 후속작을 쓴다네요?" 한다. 조안 K 롤링. 해리 포터 이후 펜을 놓았던 그가 성인 소설을 쓴다는 기사. 뒤늦게 해리 포터에 빠져 2주 동안 폭풍 질주로 전질 전권을 다 읽고 '해리 포터 우울증'을 앓고 있던 터라, 신작 소식에 눈이 번쩍 뜨였는데, 욱과 내가 함께 내린 결론은 그거였다. "왠지 해리 포터보다 못할 것 같아!" 2012년 2월은 잊지 못할 달이었다.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 그리고 세베루스를 처음 만난 달. 하루에 적게는 3권, 많게는 5권씩 밤을 꼬박 새워가며 식음전폐하며 빠져든 마법의 세계. 루모스! 익스펙토 페트로눔! 아씨오 휴대폰! 이런 주문들이 입에서 서슴없이 튀어나오고 "호그와트 한국 분교에 나이 제한이 있을까?"라거나 "보름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