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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제주여행 (47)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전라도 사람 아니랄까 봐, 일품 요리보다는 이런저런 맛깔스런 반찬들 한 상 차려놓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여기는 음식값 비싸고 (값에 비해) 먹잘 것 없기로 유명한 제주! 집 떠나와 사먹는 음식의 기대치가 나날이 낮아져 거의 바닥을 칠 무렵, 제주로 이주해 사는 친구가 데려간 천국 같은 곳, 소반. 서귀포에 자리한 아기자기 예쁜 가게. '맛있는 밥집이에요.' 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요, 그렇고말고요. 기다리는 공간도 예쁘고요. 인기 많은 곳이라 점심, 저녁 한창 시간엔 기다릴 각오를 하고 가야 할 듯. 따뜻한 메밀차가 구수해요. 드디어 차려진 정식 한 상. 아앗 눈부셔. ㅜㅜ 노란 울금밥, 된장찌개, 돼지 두루치기, 잡채에 달걀찜, 어느 것 하나 맛있지 않은 반찬이 없어! 밭에서 걸어나온 것 같은..
대박! 대박! 대박집! 블로그에 올린 글 보고 찾아갔는데 블로그 쥔장에게 절이라도 하고픈 심정이네. 한 마디로 대박! 가격표. 안주류는 꽤 나가지만 밥은 6천 원이다. 가게는 크지 않음, 테이블은 2개? 순대보다는 내장을 좋아해서 고민하다 그래도 순대 전문점이니 순대국을 시켰는데 따라 나오는 반찬들이 후덜덜. 우뭇가사리묵, 햇고사리 볶음, 도라지 무침, 생 양파와 고추, 부추... 반찬이 너무 실해서 반찬만 집어먹어도 배 부를 정도. 맛도 괜찮음. 순대도 그렇고 내장도 너무 신선하고 실함. 돼지를 어제 갓 잡은 것 같잖아! 깊고 시원한 국물에 푸짐한 양. 너무 배불러서 밥에는 손도 못 댐.(밥이 밥통에서 좀 오래 되기도 했...) ㅜㅜ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밖에. 서귀포 순대랑국밥 최고! >< * ..
1만 원 안에서 제주 밥집 찾기 프로젝트! 숙소를 매일올레시장 가깝게 잡은 건 탁월한 선택인 듯하다. 시장을 중심으로 구석구석 자리한 싼 밥집들을 찾아내는 즐거움이 쏠쏠하구만. 이름이 재미있다. 뽕뽕식당이라니, 누가 지었을꼬? 35년 전통이라네. 식당 규모는 꽤 크다. 음식 하시는 분도 두 분이나 계시고. 저 아름다운 차림표! 제일 비싼 게 7,000원. ㅜㅜ 잡채밥이 별미고 즉석떡볶이도 맛있다는데 다음에 꼭 먹어보겠으. 된장찌개 5,000원. 찌개에는 새우와 오징어, 홍합과 바지락이 오밀조밀 들어있고 반찬도 여섯 가지나 나온다. 아삭한 콩나물과 시원한 무생채가 대박이었음. 반찬이 맛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던 곳. 참, 일요일은 쉰답니다. >< (뽕뽕식당 / 2019년 5월 / 아이폰XR)
이중섭 거리에 있는 숨비 아일랜드. 가게가 넘 깜찍해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네. 전통 해녀복장에 테왁 들고 씐난 꼬마 해녀. 둥글둥글 귀엽. >< (제주 숨비 아일랜드 / 2019년 5월 / 아이폰 XR)
좀 알려진 데면 1인당 밥값이 15,000원에서 20,000원은 가볍게 넘는 제주. 무시무시한 밥값 속에서 찾은 3천 원짜리 보리밥집.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안에 있다. 카카오 지도 켜고 가니 나같은 길치도 찾기 어렵지 않더군. 할머니 두 분이서 장사하신다. 한 분은 안에서 음식을 하고 한분은 밖에서 손님 맞고 계산 하고 쟁반에 음식 담아주는 분업 체계. 밥이 다 되면 손님이 직접 쟁반을 들고 와 먹는 셀프 서비스. 차림은 이러함. 보리비빔밥, 콩나물국(?), 콩잎, 미나리초무침, 우거지된장지짐(?), 무말랭이무침, 양파장아찌, 물김치(?) 신기한 게... 3월에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반찬이랑 똑같... ㅎ 콩잎쌈은 또 처음일세. 반찬이 워낙 조금씩이고 밥 양도 많지 않아 먹고 나면 쬐끔 허하다는 생각이..
바다 전망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곳. 제주시 조천동에 있는 이름 참! 특이하네. 고딕체의 저 당당한 간판을 보라! 이 식당의 자산은 뭐니뭐니해도 코 앞에 펼쳐진 바다. 비 내리는 바다가 운치를 더하고 창으로 보는 풍경이 참 예쁜 곳. 그렇다면 음식은? 까르보나라 해물 떡볶이, 맛있었음. 해물이 싱싱하고 푸짐해! 차돌박이 우동. 탱탱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어? 의외네 싶을 정도로 괜찮고 실한 소고기. 그런데 문제는... 생연어 전문이라는데 연어 상태는 음... 새우초밥도 기대만큼은 아니었... ;;; 값도 전망값 포함 꽤나 나갔던 기억. (제주도 밥값이 원래 다... ㅜㅜ) 바다 전망 즐기며 스파게티나 우동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을 듯. (제주 연어회관 / 2018년 6월 / 아이폰7)
제주올레의 가장 큰 공적이라면, 제주 여행의 많은 것을 바꾸고 새로 만들었다는 데 있겠다. 그 중에서도 제주올레로 인해 제주에 불어온 가장 큰 변화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게스트하우스의 탄생! 물론 제주올레 생기기 전에도 게스트하우스는 있었겠으나, 올레길 여행자들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지금도 제주 곳곳 올레 코스마다 개성 있고 독특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새로 생겨나고 있으니 이 아니 좋을쏘냐. 나홀로 여행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숙소일 텐데, 여관방은 아무리 싸도 4,5만 원이라 비싸기도 비싸고 또 재미도 없다. 게스하우스는 아침식사 포함 요금이 싸고, 여행자들끼리 모여 술도 먹고 같이 놀기도 하고 다양한 여행정보도 주고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친목과 화합(!)의 장. 그리하여 혼자 가..
엄청나게 큰 규모의 해수욕장. 아마도 제주에서 제일 큰 규모가 아닐까 싶은데... 함덕서우봉해변을 알리는 장승. 8월 말 성수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한산한 해수욕장 풍경. 그래도 나름 운치 있게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씐났구나! 여기가 제주라는 것을 알게 하는 야자나무. 나무다리를 건너면 서우봉으로 이어지고 서우봉 아래 넘실넘실~ 출렁출렁~ 대는 파도. 여기도 파도, 저기도 파도. 비 맞아가며 열심히 낚시 삼매경에 빠진 총각들. 젊어서 기력도 좋구나! (제주 함덕서우봉해변 / 2014년 8월 / PENTAX Q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