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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먹고마시기/차 (48)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신원마을 구석에 자리한 카페 포레. 골프장과 숲을 면하고 있어 제법 운치 있고 풍경이 괜찮다. 유명하다는 굴뚝빵을 먹어 보았는데 맛은 음... 조용하고 한적하게 차 한 잔 하기 좋은 곳. (카페 포레 / 2022년 4월 / 아이폰12)
오래 앓는 마누라에게 남편이 사다준 망고 빙수. 어릴 때 아팠던 첫 기억은 초등학교 2학년, 그러니까 여덟 살 때 앓은 홍역. 학교를 일주일이나 못가고 누워 있을 때였다. 엄마가 사다 주신 복숭아 통조림. 세상에! 이리 달고 부드럽고 맛난 음식이 다 있다니! ㅠㅠ 그 이후로 오랫동안 복숭아 통조림이 아플 때 생각 나는 치유 음식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이제는 망고 빙수. 달고 시원하고 부드러워서 먹으면 몸이 절로 낫는 기분. 빨리 낫자! (설빙 망고빙수 / 2022년 3월 / 아이폰12)
남들은 젊을 때 실컷 마시다 나이 들고 여기저기 몸 안 좋아지면서 슬슬 끊는다던데, 나는 왜 다 늙어 마시기 시작한 것일까. 커피. 이게 다 하와이 코나 커피 때문이다. 처음 입에 댄 커피가 그리 상큼하게 맛있으니 눈이 번쩍 뜨일밖에. (하지만… 오리지널 코나 커피는 그 뒤로 다시는 마시지 못하였다는… 수입도 안 된다는... 구할 수가 없다는... 꺼이꺼이. ㅠㅠ) 커피 하면 스벅류의 쓰디 쓰고 맛없는 커피가 먼저 떠올라 ‘못 먹을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좋은 커피는 쓴맛이 안 나고 은은한 신맛이 난다는 전문가의 말에 솔깃. 다른 신맛은 잘 못 먹는데, 커피의 은은한 신맛은 왜 이리 상큼하게 느껴지는지. 그래봐야 경력이 너무 짧아 어디 가서 커피 마신다는 말도 못꺼내지만 그래도 취향이란 건 있다. 케냐A..
제주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 시네마 1층 카페. 2시간 넘게 그림과 조각에 흠뻑 빠졌던 여운을 달랠 겸, 다리도 쉴 겸 대충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대박 카페이지 뭔가. 올레길 동행 빈양이 엄청 좋아하는 까눌레 맛집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 머리털 나고 까눌레라는 것을 처음 본 1인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하였으니 어찌 기쁘지 않을소냐. 강추!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 시네마 카페 / 2021년 3월 / 아이폰XR)
아마도 제부도에서 가장 유명함직한 카페. 앵커 커피 로스터즈(Anchor Coffed Roasters)라는 긴 이름을 가진 이 카페의 특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전망. (커알못인지라 커피 맛에 대해서는... ㅜㅜ) 제부도 바다와 하늘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2층 창가에 하염없이 앉아있기만 해도 좋은 곳. (앵커커피로스터즈 / 2021년 2월 / 아이폰XR)
커피 안 마시는 몸으로 평생을 살아온 터라 어쩌다 카페에 가도 음료 맛은 뒷전, 커피집 모양새를 주로 보게 된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 아파트 주택가에 자리한 부산 장전점. 처음 가본 곳인데, 찾아보니 부산경남 일대에 지점이 한두 곳이 아니더군.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한 독자 커피 체인인 듯. 들어가서 제일 놀랐던 것이, 커피집 맞아? 싶게끔 휑하고 널찍한 실내. 서울 같으면 최대한 다닥 다닥 붙여놓았을 텐데, 탁자도 몇 개 안 두고 아까울 정도로 공간이 여유 있지 뭔가. 달리기 해도 될만큼 널찍 널찍….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라탄 흔들 그네? 여자아이 셋이 들어가 저희들끼리 복닥거리며 까드득 노는 모습이 어찌나 어여쁘던지. @@ (나도 타보고 싶…) 전체적으로 여유 있고, 늘어지게 앉아 수다 떨거나 조용히..
요즘 강화에서 무척 핫하다는 ‘갬성’ 공간 조양방직. 엄청난 양의 전시품과 카페 규모도 놀랍지만, 또 가고 싶은 이유는 요요요 케이크 때문이다. 제주한라봉에이드(?)에 당근케이크와 흑임자케이크를 시켰는데, 한 조각에 8천 원이 넘는다. 이 돈이면 국밥이 한 그릇인디! 했다가 한 입 먹고는 와! @@ 눈이 번쩍 뜨이더군. 어쩌다 보니 술집보다 카페를 좋아하는 남자랑 살고 있지만, 여전히 내게 카페는 별 효용이 없는 공간이다. (차보다는 술이 더 좋... @@) 유행한다는 인스타용 카페도, 케이크니 마카롱이니 하는 디저트 카페도 별 관심없는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조양방직 흑임자 케이크를 먹어 보니 일부러 케이크 먹으러 다니는 이유를 알겠더군. 워메 맛있어, 맛있어! 이래서 사람들이 카페를 가는구먼! 연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