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부산맛집
- 윤석열탄핵
- 윤등신
- 윤독재
- 미국여행
- 전주여행
- 윤매국
- 제주올레
- 서울맛집
- 윤석열매국노
- 윤무능
- 강릉여행
- 제주맛집
- 제주여행
- 서울여행
- 광주여행
- 윤석열퇴진
- 대만 여행
- 순천여행
- 고양맛집
- 전라남도순천여행
- 전라북도남원여행
- 남원여행
- 부산여행
- 중국여행
- 윤참사
- 윤등신윤석열
- 대전여행
- 전주맛집
- 이딴게대통령일리없어
- Today
- Total
목록먹고마시기/차 (48)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시부모님 댁 근처 커피집. 시외할머니 49재 끝나고 시막내이모부께서 데려가 주셨다. (사실, 어른들끼리 재산 이야기 하신다고 어린 것(?)들은 눈치껏 빠졌어야 했던 것. 저도 듣고 싶습니다, 재산 나누는 이야기! ㅋ) 유명 커피숍답게 3층 건물을 통으로 쓰는! 오 특이한 실내 구조! 살면 불편하다지만, 안에 이렇게 기둥 있는 건물 좋음. 왜? 그냥 예뻐서? 아, 창밖 풍경 좋구려. 기둥과 철근을 활용해 트여 있으면서도 독립된 느낌을 주는 공간. 마음에 들었던 거울. 그러고 보니 커피집인데 커피맛 얘기는 없고 순 건축 얘기만... 커피맛 모릅니다요. ㅠㅠ (2019년 11월 / 부산 리디 앤 폴 / 아이폰XR)
서귀포시 하효동, 게우지코지 카페. 지도에는 게우지코지 펜션이라고 나옴. 카페 뒤쪽, 이 건물이 펜션. 여기 묵으면 기분이 어떨까. 펜션에서 바다를 바라본 방향. 앞마당. 하늘이 어찌나 파랗던지 간만에 바깥 공기 마음껏 쐰 듯. 이렇게 보고 저렇게 봐도 예쁜 하늘. 다양한 모양, 재질의 의자들. 사진 찍기 좋은 곳. 바다 보기 정말 좋은 자리. 독특한 모양의 등나무(?) 스러운 의자들. 시원한 바람 맞으며 바다를 보노라니 자잘한 걱정 근심들 스르르 지워지고. 음료 값은 꽤 비쌈. 근데 뭐 풍경이 워낙 좋으니. 대구에서 태어나 경기도에서 오래 살다 제주시에 이주해 5년째 살고 있는 친구. "역시 제주는 서귀포지."라며... ㅎ 덕분에 좋은 구경 했다. 고마워! (게우지코지 카페 / 2019년 5월 / 아이..
세상에서 커피숍 가는 돈이 제일 아깝던 나였건만 커피 좋아하고,카페에서 책 읽거나 음악 듣거나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게 취미 중 하나인 남자랑 살다 보니 커피집 발걸음이 제법 된다. (그래 봐야 한 달에 한두 번?) 2018년 10월 31일. 가는 가을이 아쉬워 밖으로 나선 길. (해마다 그래 왔듯) 마누라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하겠다는 남편의 야심찬 구실로 들른 스타벅스 리저브. 언뜻 보면 돼지고기 두른 것 같은 ;;; 빵 하나 고르고요. 비싸! @@ 향이 좋기에 겁없이 선택한 커피. 부드럽게 내려달라 했건만, 전달 착오로 진하게 내려주시는 바리스타님. 정성스레 커피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차마 써서 못 마시겠단 말은 못하고... 결국 남편이... ㅜㅜ 사은품으로 준 크리스마스 초콜릿. 공짜라 그런지 맛있네..
아파트 바로 앞에 새로 문을 연 카페. 회의하러 갔다가 친절한 주인과 빈티지 가구로 채운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실내가 마음에 들었으. 새로 지은 빌라 2층에 자리한 카페. 건물이 예뻐.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신경 쓴 흔적들이. 너무 블링블링하지 않으면서도 딱딱하지 않아 편안한 실내. 요즘 유행인 원목+철제 틀 탁자. 입구쪽 화분과 꽃다발 작업 공간. 맘에 쏙 든 빈티지 서랍장. 쥔언냐께서 직접 골랐다며 뿌듯해 하심. ㅎ 건물 뒤가 야트막한 언덕이라 자연스럽게 산 전망이 나옴. 비 내려 운치 있는 통창. 조만간 브런치도 한다던데, 브런치에 어울릴만한 자리. 개업떡 맛있었어요! 카페 갈 일 있으면 아지트 삼아 가게 될 듯. (삼송동 플라워 카페 봄에 / 2015년 11월 / 아..
드디어! 맛보았도다. 신촌 옥루몽 팥빙수! 살살 녹는 우유 얼음에 진하고 고소한 국산 팥. 큼지막한 찹쌀떡은 쫄깃쫄깃. 자극 없이 담백하게 감기는 맛이라 남푠이 가자 가자 노래 부를만 하더군. (신촌 옥루몽 / 2014년 8월 / 아이폰4S)
30도가 넘는 날. 하도 더워 팥빙수 노래를 불렀더니 남푠이 신촌 옥루몽을 가잔다. 말로만 들었던 옥루몽! 얼음이 그렇게 곱다는 옥루몽! 국산팥만 쓴다는 옥루몽! @@ 몇 달 전부터 남푠이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옥루몽 가자고 가자고...하지만 귀찮;;; 학교에 차 세워놓고 5분만 걸으면 된다고 꼬시는데, 이글이글한 거리를 걸을 생각을 하니 도저히...ㅜㅜ 이번에도 역시 옥루몽은 기약없이 미루고, 결국 가까운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검색했더니 꽤 나오는 맛집, 애드빙. 곱게 갈린 우유얼음과 풍성한 팥. 나는 위에 과일, 과자, 젤리, 견과류 등등 이거저거 잔뜩 올린 거 좋아하는 애 입맛 -_- 이라, 조금 심심했는데 단 거 안 좋아하고 오로지 곱디 고운 얼음만 있으면 되는 남푠은 맛있다고. 구랴, 사주는 ..
경남예식홀 뒤편 북카페 스케치북. 커피를 안 마시고(좋아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싫어함), 차보단 술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지라 -_- 카페 갈 일이 거의 없는 1인. 회의 있을 때나 가끔 카페 구경하는데, 확실히 홍대, 합정, 상수를 중심으로 특이한 카페들이 많더군. 그 중 서교동 카페 스케치북은, 블링블링 과하지 않게 성숙한 (>
10년? 15년?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우야든동 인사동을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였던 듯. 밥집이든 미용실이든 산책길이든, 한 번 꽂히면 주구장창, 문 닫고 망할 때까지 그곳만 다니는 내게 있어 인사동의 유일한 찻집. 지대방이 왜 좋냐고? 글쎄, 차에 있어서는 무척이나 깐깐하고 성실한 쥔장 아저씨 때문인지, 촌스러운 듯 고풍스러운 실내 때문인지, 인사동 거리에서 뙁- 눈을 잡아끄는 투박하고 힘찬 간판 때문인지, 사발 가득 담아주는 달콤한 수정과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암튼 좋아. 다 좋아! 다! 내가 잘 아는, 자주 다녀본, 참 좋아하는, 적극 추천하는, 꼬시고 싶은 남자가 생겼을 때 꼭 한 번은 데리고 갔던 인사동 유일한 찻집. 특히 직접 담근 매실주는, 술을 부르고 남자를 부르는(응?) 마성의 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