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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중고 거래 하러 30분 정도 떨어진 동네에 갔다가 만난 라벤더 꽃밭. 처음엔 무척 당황스럽더군. 아니, 이런 곳에 라벤더가! @@ 식물을 꽤 잘 키우는 나지만, 라벤더에 대해선 아픈 과거가 있다. 남편 친구가 결혼 선물로 엄청 예쁘고 커다란 라벤더 화분을 보냈는데, 애지중지 죽여버렸… ㅠㅠ 그래서 촉촉한 눈으로 뜬금없이 만난 라벤더 밭을 한참 들여다보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라벤더가 아니라 맥문동이라네? 두 번째 놀람. @@ 인터넷 찾아보니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 듯 ‘라벤더 맥문동 구별법’이 나온다. 열매(라벤더는 없고 맥문동 있고)와 이파리의 모양(라벤더는 잎이 짧고 둥글, 맥문동은 난초처럼 길게 쭉쭉)이라고. 쨌든 만나서 반가웠어, 문동아! (고양시 서정마을 맥문동 / 2020년 8월 / 아이..
이사 앞두고 슬슬 물건 정리 중. 잡동사니 가득한 서랍에서 꺼낸 외국 지폐들. 주르륵 펼쳐 보니 12종이나 된다. @@ 맨 윗줄 왼쪽부터 태국 바트 / 베트남 동 / 싱가포르 싱가포르 달러 라오스 킵 / 부탄 눌트럼 / 필리핀 페소 말레이시아 링깃 / 중국 위안 / 인도네시아 루피아 미국 달러 / 유럽 연합 유로 / 대만 뉴 타이완 달러 우리 돈으로 몇 백 원짜리부터 많아야 몇만 원. 언제고 다시 갈 날을 기다리며 차곡차곡 모아 놓아놓았는데… 펼쳐 놓고 보니 아뜩하네. 이 와중에 사이비 개독 일당은 작정하고 코로나 전파 중이고, 일베 의사협회장은 코로나고 나발이고 자기 밥그릇만 지키겠다고 앙알거리고, 적폐 토착 왜구들은 나라 망하라고 빼액거리며 난리 굿판이고… 진짜 쌍욕 절로 나오는구나. 코로나 2차 대..
나쁜 지지배. 여전히 속없이 즐겁고 신나지? 연애 실컷 하면서 원없이 쓰고 그리면서 살고 있지? 그럴 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참 좋다. 잘 지내고, 내 꿈에도 한 번만 나와 주라. (송화진 2주기 인천 가족공원 / 2020년 7월 / 아이폰XR)
2013년 8월-->2020년 7월. 스에상에... 벌써 7년이나 지났다니! 그 7년 동안, 변한 게 거의 없다는 것이 더 신기함. 어디 보자,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왔고 시부모님은 차례로 환갑을 맞으셨고 나는 40대 남편은 30대가 되었... 아니 7년 전에도 그랬구나. ㅎ 나는 여전히 글을 쓰고 있고(여전히 안 유명하고!) 남편은 여전히 공부 중이고(여전히 논문을 아직...) 엊그제 어린 시절 얘기가 나왔는데, 남편이 유치원 다닐 때였나. 유치원에 무슨 돈을 낼 일이 있어서 부모님이 주셨는데, 줄 서서 돈 내는 일이 너무 부끄러워 돈을 버렸단다. == 그래서 엄청 혼났다고. 부끄러워 돈을 버리다니,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하는 놀라움+아직도 남편에 대해 모르는 게 많구나 하는 놀라움. 외향향 인간..
올해 안에 털어야 할 계약이 3개. 그중에서도 당장 6월 말까지 꺼야 할 발등의 불이 하필 75회 이상 장편... 4월에 시작할 때만 해도 시간 널럴하네 했건만, 웃기고 자빠졌... ㅜㅜ 집에선 도저히 맘 붙들 수가 없어 제주로 도망쳐왔다. 2주는 짧은 느낌이고 한 달은 남푠에게 좀 미안해 어영부영 결정한 3주. 9박은 호텔 도미토리 4인실, 12박은 같은 호텔 1인실에서 묵게 된다. 5월의 제주는 맑고 화창하고 아름답군요. 방값 뽑아야 한단 생각에 초 집중해 3일 동안 4회 완성. 끄아아아! 역시 나는 돈으로 움직이고 돈으로 집중하는, 너무도 자본주의적인 인간임을 다시 한 번 겸허하게 깨닫게 되네. @@
얼마 전에 들인 새 식구. 통통하게 반짝거리는 이파리가 너무 예뻐서 자꾸 쓰다듬어 보게 되네. 뱅갈아, 잘 지내보자! >
작년 9월 말에 이사했으니 어느덧 6개월째. 이제서야 집 정리가 다 끝났다. (정말? @@) 남푠의 아이디어와 마누라의 몸빵이 만나 탄생한 최고의 걸작, 이름하여 거.실.책,방. 뚜둥! 문제의 발단은 마누라의 노안 -_- 이었다. 책장에 소파를 바짝 붙여놓고 살았는데, 거실이 꽤 큰 데 비해 TV가 크지 않아(42인치) 마누라의 거북목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보다 못한 남편이'소파를 TV와 가깝게 붙이자'고 제안한 것. 처음엔 뭔 소리얌. 답답하게스리, 했으나 웬걸, 해놓으니 답답하지 않아! 정면은 이렇고 소파를 띄워 이만큼의 공간이 생겨버렸다. 꺄오! 붙박이 화장대가 있어 쓰임새 잃고 헤매던 화장대를 빼서 노트북과 화분을 올리니 아늑한 골방 책방이 완성! 지금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내 최애..
몇다 전, 집 근처 복합쇼핑몰에 밥 먹으러 갔다가 만난 뱅갈 고양이. 개 허용되는 쇼핑몰이라 개는 종류별로 참 많이 보이는데, 고양이는 처음이라 눈이 절로 가더군. 게다가 보기 드문 뱅갈! 내 로망묘 중 하나! ㅜㅜ 아직은 어린 아깽이라 호기심 대마왕. >< 집사에게 허락 받고 찍음.이렇게 산책(?)이 가능한 고양이라니... @@ 이때 저 멀리서 등장한 꼬맹이. 두둥! 아가가 아깽이를 보자 귀여워서 어쩔 줄을 모른다. 만지고 싶고 놀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아기와, 아기 시선이 못내 부담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고양이. 어리고 귀여운 것들의 밀당, 눈치 싸움. 너무너무 귀엽고 흐뭇한 광경이었음. (고양스타필드 / 2018년 4월 / 아이폰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