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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이야기 (103)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남푠의 추석 선물. 어이없어하면서도 기꺼이 사준 남푠, 고마워! 운동화와 모자보다도 '김연아 팬싸인회' 초대권이 탐났다는 사실을 꿰뚫어보다니, 역시 예리하다. @@ (연아 퀸즈 컬렉션 LA RED / 2014년 9월 / 아이폰4S)
작년에 일본 출장 다녀온 작가님이, 내 부탁으로 특별히 찍어다주신 건담. 대지진 방사능 사고 이후 일본에 발 디딜 일은 없을 거라 굳게 결심했기에, 눈물 흘리며 사진으로만 만족하기로. 그 안에 일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지만, 모르는 척 귀 닫고 눈 감고 그냥 사는 거랑, 알면서도 굳이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거랑은 다르다고 믿기 때문에,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해마다 몰스킨 다이어리를 생일선물로 주던 후배가 올해는 난데없이 만년필을 선물했다. 'Dramatic'이라고 떡 하니 새겨넣은, 단순한 디자인의 만년필. 만년필을 제대로 써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중고딩 때였나. 아이들 사이에 한창 만년필 바람이 불었던 적이 있다. 휴대폰도 노트북도 없던 시절이라, 아이들끼리 '젠체' 하는 물건들은 주로 펜, 노트, 필통 이런 거였지. 뭔가 있어 보이고 멋져 보여서 아버지나 오빠가 쓰던 만년필을 잉크병 째 들고 학교에 다니다 잉크 쏟고 난리 피우고, 그러다 만년필 바람 시들해져서 서랍 한구석 처박아두었던 기억. 보고 있자니 가슴에 묵직한 돌덩이 하나 얹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정아, 열심히 쓸게. 이 만년필 펜촉이 닳아없어지도록. (만년필 / 2011년 1..
밤에 신촌 거리를 걷다가 편의점 유리에 붙은 이 사진을 보고 뙁- @@ 마침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옆에 있던 욱에게 부탁해 사진을 찍었다. 정말...완벽하게 어여쁘지 않은가. @@ 디자인 누가 했는지 심히 궁금해. 2011 올해의 포스터 디자인으로 뽑아주고 싶을 정도. 모델 사람과 모델 찐빵의 완벽한 조화. 일체의 군더더기 없이 오직 '둥근 것 두 개'로 완결 지은 디자인. 사람의 둥근 얼굴과 찐빵의 둥근 마음이 만나 빚어낸...말이 필요없는 걸작. 이건...이길 수 없다. >< (편의점에 붙은 포스터 / 2011년 12월 / 욱의 아이폰)
주유니 마트 할인이니 관리비 할인이니 종류별로 신용카드가 넘쳐나는 시대에, 신용카드를 딱 한 장만 쓰고 있다. 포인트니 무슨 무슨 혜택이니 다 필요 없고 내가 목 매는 딱 하나, '아시아나 마일리지'. 내가 쓰고 있는 카드는 발급이 많이 안 된 데다, 생기고 나서 곧 없어져 아는 사람만 알고 쓰는 사람만 쓴다는 전설의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카드인 '국민 아시아나 프렌드 카드'. 1000원당 1.5마일리지 적립으로 동급 최강의 적립률을 자랑하는 바로 그 카드. 해외여행에 맛들이면서 '마일리지'에 눈을 떴고, 이것저것 고민한 결과 대한항공보다 아시아나항공이 단연 마일리지 활용이 좋다는 것(가령 제주도 왕복에 필요한 마일리지 : 대한항공-12000 / 아시아나 10000, 해외는 더 많이 차이 난다)을 알게..
고양이를 좋아하고, 함께 살고 싶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하고 있기를 몇 년째. (남친의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가장 큰 걸림돌! ㅜㅜ) 하루 두세 번씩 디씨 고양이갤러리 들어가서 눈팅 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2주 전 생일에, 의도치 않게 찾아간 고양이카페. 생일을 고양이들 틈에서 보내니 이 아니 좋을쏘냐... 사람도 많고, 고양이도 많고...그런데 생각만큼은 편하지가 않아서(동물원에 와 있는 심정 같았달까 ;;;) 자주 가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하루, 눈 요기 마음 요기 잘 했다 생각하기로. 입구 주문대에 떡- 하니 누워 주무시는 샴 고양이. 입가에 커다란 점. 먹을 복 많겠구나. 그동안 샴은 별로 매력이 없는 고냥이(너무 길쭉하고 커서 귀엽지 않다고 ;;)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녀석을 ..
대학원 사람들과 강원도로 학회(를 가장해 놀러) 간 욱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보내왔다. 대관령 양떼목장? 삼양목장인가 그렇다는데, 촐촐 비에 젖어 부르르거리는 양들이...귀엽다. ><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양고기와 양털과 방목의 문화'가 아닌지라, 양은 참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생각해보니 실물은 한 번도 가까이서 본 적이 없는 듯. 갈 곳 한 군데 더 추가. 나이는 자꾸 먹어가는데, 가고 싶은 곳은 줄지를 않네. 메에에에~ 저 토실토실한 엉덩이 한 번 만져봤으면! @@ (2011년 8월 / 대관령 / 욱 아이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