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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인디' 깨나 듣고 다녔다고 자부하는데, 보러 다닌 공연도 갖고 있는 음반도 인디가 훨씬 많은데... 나이 먹고, 결혼하고, 일하고, 살림(은 거의 대충)하느라 겨를이 없긴 없었나 보구나. 이 좋은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매일 듣는다. 매번 새롭다. 매 순간 좋다! 에피톤 프로젝트. 덧) 차세정은, '루시드 폴'과 '브로콜리 너마저'의 '반듯한 모범생 이미지+천재적인 작곡 능력+(언뜻 언뜻 엿보이는 똘끼)'에 좋은 목소리와 노래 솜씨(게다가 생긴 것도 귀엽기까지!) 까지 갖춘, '단정한 천재 인디 청년' 분야의 가장 최신판 진화 버전인 듯. @@ 에피톤 프로젝트 1집 음반 앨범 재킷 사진. (알라딘 펌)
크루즈 여행 간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하루 종일 배 안에서 심심하지 않겠냐'고들 많이 물었다. 나 또한 심심하면 어쩌지? 살짝 걱정했는데, 웬걸, 놀거리 할거리가 하도 많아 심심할 틈이 없다, 틈이! 당구장, 게임장, 탁구장, 미니 골프, 암벽 등반 등등 기본 놀이시설도 많은 데다 시간마다 춤 교습, 무슨 무슨 경연 대회 등등 다양한 행사들이 계속 열리기 땜시롱, 하루 종일 그것들만 쫓아다녀도 시간이 후딱 간다. 갑판 위에 올라가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미니 골프 치고(처음엔 장난 같아 우스웠는데, 하니까 은근 승부욕 발동하고 재미있더라는!) 콧구멍만한 골프 구멍이 나름 12갠가 13갠가 있어서 코스마다 누가 빨리 이기나 내기하는 재미가 쏠쏠함. 위에는 파란 하늘, 옆에는 파란 바다...>< 틈틈이 훌..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태생부터가 참 마음에 들었던 곳. 파리 첫 여행에서 만난 첫 번째 미술관이라 더더욱 기억에 오래 남고, 좋은 그림과 조각이 너무 많아 몇 시간 동안 넋 놓고 다녔던 곳. 특히나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오르세의 꽃미남들. >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가 오래 되다 보니 시민들의 참여도 활발했는데, 그 중 제일 큰 시민 참여는 이란다. 축제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다양한 유등 작품을 공모했고, 그 중 뽑힌 작품들이 축제 내내 전시되어 발길을 모았는데 집에 갖다 놓고 싶은 예쁜 작품이 참 많았음. (진주남강유등축제 / 2014년 10월 / PENTAX Q10)
파리에 갈 때마다 맨 먼저 들러야 하는 곳이 되어 버렸다. 들르지 않으면 여행 내내 마음이 찜찜하고 불편하고 죄스러워서... 페르라셰즈 묘지. 쇼팽과 오스카 와일드, 짐 모리슨이 묻혀 있기 때문이 아니다. 페르라셰즈에 들르는 이유는 딱 하나, 바로 파리 꼬뮌 전사들을 보기 위해서다. 내게 페르라셰즈는 5.18묘역과 모란묘지와 같은 의미인 것. 그들을 만나기 전 97구역. 1871년 5월, 파리 꼬뮌 전사들이 총살당한 벽. 벽에 찍힌 수많은 총탄 자국... 오래 묵어 더욱 생생한 고통. 파리를 떠올릴 때면 에펠탑, 세크레쾨르와 함께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페르라셰즈. (파리 페르라셰즈 / 2006년 10월 / PENTAX K100D 인화 사진 스캔)
작업 때문에 원작을 읽어야 할 필요가 생겨 부랴부랴 구한 소설. 이런 소설이 있는지도 몰랐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조세래라는 감독 겸 작가도 알지 못했다. 다만 바둑이 소재고, 내기 바둑판에서 치열하게 승부를 벌이는 바둑 천재들의 이야기라는 정도의 정보만 있었을 뿐. 에는 열광하지만 바둑을 모르고, 내기나 도박, 이런 거에 웬만하면 관심을 안 두는 터라 책을 구한 건 순전히 의무감이었다. 발행년도가 2002년. 한국 출판시장에서 몇몇 베스트셀러 말고는 10년이 넘도록 살아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터. 새책은 이미 절판된 상태고 헌책은 더더욱 구하기 힘든 마당이라 난감해하고 있었는데, 남푠이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다준 덕에 겨우 읽을 수 있었다. 국회도서관은 각성하라! (이쯤에서 남푠 짱, 연대 도서..
오랜만에 '멍에의 전당'에 올릴만한 최악의 맛을 만나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휴게소에서 주문한 새우튀김우동. 받아들고 너무 놀라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지. 나는 분명 '새우튀김' 우동을 시켰건만, 새우와 튀김이 따로 따로 놀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튀김을 가장한 채소 쪼가리 위에 살포시 얹힌, 새우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새우 쪼가리랄까...(새우들도 부끄러운지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있다!) 밖에서 먹는 음식에 대해 그다지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맛있게 먹는 편이지만, 이날은 정말...죽여버리고 싶었다. 3000원만 해도 이렇게 열받진 않았을 텐데, 이...이...음식같지 않은 음식값이 무려 5000원!!! 5000원이 장난이냐! 장난이냐고!!! 잊지 않겠다. 천안휴게소!!! (천안휴게소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