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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작업실 다닌지 한 달만에 호수공원이 지척이라는 것을 알았다. 엎어지면 코닿고 그런 정도는 아니고, 걸어서 1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 출근을 하긴 했는데, 비는 오고 일은 안 되고 마음은 싱숭생숭하야 벌떡 일어나 나선 길. 우산 받쳐들고 잘박잘박 비를 튕기며 걷다 보니 어느새 호수공원이 눈앞에 펼쳐지네. 오랜만이구나. 비 오는 호수공원은 그야말로 수묵담채화 같은 풍경! 걷다 보니 내가 안개인지, 안개가 비인지, 호수가 하늘인지...몽환적이고 몽롱한 것이 참 좋더군. (일산 호수공원 / 2016년 2월 / 아이폰6)
포항에서 만난 뜻밖의 수확, 포항시립미술관. 철의 도시답게 '철'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립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포항 환호공원 한쪽에 자리한 미술관. 평범한 외양이지만 괜찮은 작품들이 꽤 많아서 눈이 즐거웠던 곳. 철조각들의 향연. 신선한 즐거움! 마음에 쏙 들었던 화장실! ㅎ (포항시립미술관 / 2015년 12월 / 아이폰6)
고창하면 선운사, 선운사 하면 동백꽃, 동백꽃 하면 고창, 고창하면 선운... 선운사는 아니고, 고창 어드메에서 만난 동백나무. 4월 말 5월 초 동백 활짝 피어 흐드러지다 못해 자지러지는 광경은 많이 봤어도, 봉오리 맺은 겨울 동백은 처음 보는 듯. 다른 꽃들 다 피고 지고 겨울잠 자는 시기에 홀로 꿋꿋이, 단단히 여문 봉오리로 꽃필 채비 하는 동백은, 봉오리만으로도 참 옹골지구나. 간혹 성질 급해 꽃잎 연 녀석도 보이고. 언제봐도 붉고, 붉으면서도 여리여리함 없이 단단해보이는 고창의 동백. 다시 만나 반가워! (고창 동백꽃 / 2015년 12월 / 아이폰6)
평화의 소녀상. 포항과는 참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태어난 고향이 단지 일본 오사카여서라거나, 이 나라 대부분의 우익 매국노들의 공통된 신념이 친일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뼛속 깊이 일본인인 것 같은 그 놈 때문에. 대통령 5년 하면서 뒷돈으로 몇 조원을 해처먹었다는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인 그 놈하고 너무 가까운 동네여서일까. 포항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그 놈의 형놈까지. (그 놈의 형놈이 국회의원으로 있는 동안 포항에는 돈이 넘쳐 났단다. 오죽하면 '형님 예산 쏟아진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고. -_-) 여행으로라면 절대 일부러 걸음하지 않았을 동네를, 몇 년만에 일 때문에 다시 가게 되었고, 싫어도 몇 시간을 머물러야 하므로 이것저것 검색하다 소녀상이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 포항역에서 택시..
남산의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처음 알았네. (남산 / 2015년 11월 / 아이폰6)
연못이 꽁공 언 1월 어느 날, 남산골한옥마을. 가끔 갈 때마다 별로 볼 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나름 볼 것이 있는 듯. 하기야 외국은 외국이니까... (남산골 한옥마을 / 2015년 1월 / 아이폰6)
향호해변. '겨울바다란 이런 것이구나'를 보여주었던 곳. 조용해서 더욱 잘 들렸던 바다 소리. 바다 솔숲 (주문진 향호해변 / 2015년 1월 / 아이폰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