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의 맹점.

통일궁도 못가보고 벤탄시장도 못가보고 시내도 마음껏 못봤...ㅜㅜ

전쟁박물관과 퇴근길 오토바이 행렬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

 

 

전쟁박물관.

 

 

견학 온 중딩(?)들.

 

 

액자 속 부서진 카메라.

 

 

갈기갈기 찢긴...어머니. ㅜㅜ

 

 

호치민 시내.

 

 

퇴근길에 만난 호치민 사람들.

 

 

으악!!

 

 

말로만 듣던, 베트남의 어마무시한 오토바이 행렬! @@

 

 

야시장에서 먹은 반쎄오. 아삭아삭 씹히는 숙주가 맛나는 베트남식 부침개. 또 먹고 싶어! ><

 

 

열대과일의 여왕 망고스틴.

 

 

열대과일의 왕 두리안! (똥냄새 ;;)

 

 

노트르담 성당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아주머니.

 

 

 

멋들어진 중앙우체국.

 

 

호치민 시 인민위원회 청사.

 

 

호 아저씨. 밤이라 무섭게 나왔 ㅜㅜ

 

(베트남 호치민 / 2011년 5월 / PENTAX K-x)

 

 

 

 

 

 

아침 일찍 산책 나섰다가 만난 숲. 피닉스 파크 뒷길에서 시작된다.

 

웰니스 길...이라니, 참 구성 없는 영어 표현. @@ 그냥 치유의 숲만 써도 될 것을...ㅡㅡ^

 

7시가 안 된 시간, 아침안개가 희부윰 내려앉은 고즈넉한 숲...아 좋다.

좋아, 좋아!

 

역시 숲이 최고다. 5분만 걸어 올라도 폐가 먼저 반응하는 느낌.

리조트에 딸린 숲이라 해서 뭐 별거 있을까 싶었는데, 말 그대로 숲이다. 억지로 꾸미고 손 대지 않아 다행.

해가 비치는 숲.

 


어두컴컴...숲이 이룬 축축한 그늘.


(평창 치유의 숲 / 2014년 7월 / 아이폰 4S)

경남예식홀 뒤편 북카페 스케치북.
커피를 안 마시고(좋아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싫어함), 차보단 술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지라 -_- 카페 갈 일이 거의 없는 1인.
회의 있을 때나 가끔 카페 구경하는데, 확실히 홍대, 합정, 상수를 중심으로 특이한 카페들이 많더군.
그 중 서교동 카페 스케치북은, 블링블링 과하지 않게 성숙한 (><) 인테리어와 편안한 분위기로 마음을 끌었던 곳.

 


비오는 날, 2층 풍경.

 


거친 듯 차분한 회벽의 분위기가 좋다.

 


북카페라기엔 좀 애매하지만, 실내 분위기는 차분함.

(홍대 스케치북 / 2014년 6월 / PENTAX Q10)

꺄아아아! 사진만 봐도 신난다.
1년도 전인데 엊그제 갔다 온 것처럼 흥분이 가라앉질 않는 곳.
그 이름도 찬란한 유니버셜스튜디오!!!
 
싱가포르 몇몇 호텔에서 여권 보여주면 센토사섬까지 공짜 셔틀을 탈 수 있으니 이 아니 좋을쏘냐.
입장료가 꽤나 비싸지만, 하루 종일 놀고 나면 입장료가 결코 아깝지 않은 곳!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지치도록 차고 넘치는 곳!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곳! 완전 뽕 뽑아 흐뭇한 곳!  
 

 
입구에 뙁- 자리잡은 지구!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상징.
 

 
슈렉 얼굴이 간판인 드림웍스도 보이고
 

 
여기는 할리우드라네~
 

 
길거리를 누비는 마릴린 먼로 언니야!
 

 
진짜 진짜 재미있었던 트랜스포머 라이드. 4D의 기술이 주는 놀라운 쾌감! 아무 생각 없이 탔다가 그야말로 온몸이 흥분으로 들썩거린 채 나왔지. 제일 생각나는 놀이기구.
 

 
트랜스포머 로봇은 증명사진 인기 지역. 한결같이 근엄하고 딱딱한 표정의 인도인 가족. ㅎ
 

 
무지하게 빠르고 신났던 롤러코스터.
 

 
파란 롤러코스터, 빨간 롤러코스터가 교차된다. 두 개 다 탔는데 빨강이 훨씬 빠르고 무서움. 파랑 먼저 타고 빨강 먼저 탈 것!
 

 
거대한 규모의 이집트 신전.
 

 
고대 이집트에서 막 달려온 듯한 클레오파트라(?) 언니야. 키가 한 175 되는 듯 기골 장대함. 옆에 동양인 아줌마, 신기했던지 입 헤 벌리고 쳐다봄.
 

 
아기들 좋아할만한 익룡.
 

 
쥐라기공원!
 

 
표정이 상당히 개구진 장화신은 고양이. 쩝 나도 같이 찍고 싶었:::
 

 
개구져보이는 피노키오!
 

 

백설공주 성.

머나먼 왕국의 슈렉 성!  




아, 또 가고 싶다. 또 가고 싶다. 또 가고 싶다.
내 평생 놀이공원에 이토록 푹 빠질 줄 상상도 못했네! ><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 2013년 5월 / 아이폰4)

고즈넉한 전주 한옥마을 숨길 걷기 2탄.
오목대에서 야트막한 산을 타고 숨길 표지판을 따라 내려오면 이렇게 한옥 마을 마을길로 접어든다.

 

돌담과 기와.

 

갓 모양의 가로등.

 

기와 손질하시는 아자씨.

 

참 좋은 고즈넉함.

 

기와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

 

전주 향교.

 

여섯 살 때부터 살았으면서, 처음 가본 전주 향교.

 

일월문.

 

거목. 그야말로 큰 나무.

 

큰 나무가 주는 육중한 무게감.

 

오래된 창호문.

 

정겨운 문고리. 어릴 때 분명 저런 문고리가 달린 시골집에서 살았더랬지.

 

기둥들.

 

향교를 나와 만난 골목길 풍경.

 

서울에선 찾기 힘든 쌀집. 서울뿐 아니라 대부분의 도시들에서도 찾기 힘들겠지.

 

부서진 의자.

 

여기가 어디였더라. 무슨 양반 집이었던 듯.

 

오랜만이구나, 댓돌.

 

흰 고무신을 보면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나.

 


좋다, 한옥.

(전주 한옥마을 숨길 / 2012년 5월 / 후지 FinePix AV100)

크루즈 여행의 꿈을 이루다.

2013년 8월 결혼. 2014년 2월 신혼여행.
학생인 남편의 학사일정에 맞춘 결혼(여름방학)과 신혼여행(겨울방학).

남미나 아프리카 가서 한 달 빡세게 구르고 싶은 나, 신혼여행은 무조건 풀빌라에서 자빠져(?) 쉬는 거라 주장하는 남푠.
머리 뽀사지게 고민하다 "에이 썅! 따로 가!" 행패 부릴뻔 하던 찰나, 우연히 발견해낸 크루즈! 유레카!
배 안에서 편히 놀고 먹고 쉬는 건 남푠이 해피하고, 중간 중간 기항지에 내려 여행하는 건 내가 해피(물론 그냥 가는 여행보단 관광 시간이 짧긴 하지만, 아쉬운대로)하니...낙찰!!

2014년 2월 여행을 목표로 2013년 10월부터 차근차근 여행 준비(나 혼자 ㅋ) 시작.
가장 싼 뱅기표 인터넷으로 사고, 인터넷으로 크루즈 예약하고 등등...

그리하여 다녀온 15박16일의 신혼여행. 호주 시드니에서 배를 타고 11박12일 동안 남태평양 항해하며 섬나라인 누칼레도니아, 바누아투를 둘러보는 꿈같은 여행! 말로만 듣던 크루즈는 그야말로 눈 돌아가는 별세계였고, 누칼레도니아와 바누아투는 환상적으로 아름답더군.

좀 특별한 신혼여행을 꿈꾸시는 신혼부부, 패키지에서 배낭까지 웬만한 여행은 다 다녀봤다 뭐 좀 새로운 거 없나? 하는 베테랑 여행자, 어린아이 데리고 좀 덜 힘들게 여행 기분 만끽하고 싶은 가족들, 그리고 비용 대비 생색 만점의 효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두루두루 크루즈 여행 추천.
크루즈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 충분히 시도해볼만 하더군. 식사, 공연, 배 안의 편의시설(핼스장, 당구장, 도서관, 공연장 등등) 공짜 이용 모두 합해 2인 300 들었고(방값에 따라 금액이 달라요~) 요기에 비행기 값, 관광 비용, 쇼핑 등등+@ (몰디브 2인 5박6일 비용에 2,300 정도 더하는 비용?)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들은 바로 저 자리에 배를 댄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 옆.


우리가 탈 유람선.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의 레디앙스호(Radiance of Seas). 멀리서 볼 땐, 음 그저 그렇네 싶은데 가까이 가보면

크구나. 무지 크구나. >< 와우...@@


철저한 보안 검색 절차를 거쳐 배에 들어가는 순간, 워메...@@ 신세계가 뙁!


맨 꼭대기 옥상(?) 갑판.


미니 골프 코스도 있고


워터 슬라이드도 있고, 사진엔 없지만 미니 암벽도 있고...(해보고 싶었는데 끝내 못해봤 ㅜㅜ)


배 곳곳마다 요렇게 쉼터가 있어서 언제든 음료수 마시며 노닥노닥...><


역시나...양인들로 천지삐까리한 수영장. 여행하는 동안 동양인은 거의 못 봤음. 아직까지 크루즈 여행은 양인들의 전유물? ><


수영장은 밤마다 이렇게 야외영화관으로 바뀐다. 운치+낭만+멋+여유...뜨거운 월풀 탕에 몸 담그고 맞는 시원한 밤바닷바람! ><


입 떡 벌어지는 내부. 몇 층이었나, 가물가물...7층 이상이었던 것 같은...


객실로 가는 계단은 요렇...


객실 복도는 좀 좁네. 덩치 아주 큰 양인 아자씨랑 마주치면 살짝 모로 걸어야 하는...ㅎ


매일 밤 방문에 이렇게 크루즈 신문을 꽂아 둔다네. 신문에는 빼곡하게 내일 날씨 예보, 기항지 정보, 놀이 프로그램 시간표, 식당 정보 등등이 적혀 있지.(물론 영어로!) 더듬더듬 읽어가며 내일 놀거리 체크하는 즐거움!


방은 요렇게 생겼음. 우리 방은 4등급 중 두 번째로 싼 3등급(오션 뷰)이었는데, 크진 않지만 깔끔하고 아담해서 둘이 복대기기는 딱 좋았네. 남푠은 그래도 명색이 신혼여행인데 발코니 있는 좋은 방에 묵자! 고 주장했으나, 난 참 알뜰하므로 무시하고 싼방. ㅎ 그래도 이렇게 좋은걸!


머리맡에는 저렇게 남태평양이 출렁출렁~ 출렁출렁~ @@ 아침과 밤이 침대 맡에 살포시 내려앉을 때의 그 기분!


놀러 갔다 오니 코끼리가 맞아주네?


버르장머리 없는 불독이 침대에 떡하니 엎드려 있고-


심장 약한 분들은 보는 순간 허걱 했을...손재주 좋은 크루즈 직원들이 빚어, 아니 깎아놓은 말대가리.


원숭이 표정이 너무 생생...ㅜㅜ
중국 미식 중 하나라는 원숭이 고ㄹ 요리 먹는 기분? @@
쓸데없는 고퀄리티 수박 조각. ㅎ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Radiance of the Seas호 / 2014년 2월 / PENTAX K-x+PENTAX Q10+아이폰 4S)

휴가철이 막 시작되던 7월 19일.
8월에 미국 들어가시는 시부모님 송별회 겸 앞당긴 추석 모임 겸 해서 떠난 가족여행.
시조부모님 2분+시부모님 2분+시숙부님 부부와 사촌 2+나와 남푠까지 모두 10명. @@

시어머니가 미리 예약해놓으신 한화리조트 평창 59평.
어머니는 59평이 제일 큰 평수라 10명이고 20명이고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셨다는데 착각이셨;;;
7명이 최대 인원이라는 게 함정. ㅜㅜ 추가 1명당 5000원. (이불값이란다)


들어서는 순간, 딱- 하고 펼쳐진 거실 풍경. 우와...감탄사가 절로.


액자처럼 펼쳐진 산 풍경.


거실 맞은편 평범한 주방. 냉장고와 조리기구들과 6인용 식탁. 근데 7인이 최대라면서 의자가 6개면 우짜란 말이냐.


엄청 넓었던 안방. 침대 옆에도 3, 4명은 잘 정도의 바닥 공간이 있고


무엇보다 엄청 마음에 들었던 안방에 딸린 욕실. 시원하게 넓은 크기도 크기려니와 널찍한 월풀 욕조와 샤워부스가 따로 있어 바쁠 때는 2, 3명이서 같이 써도 충분한. (한 명은 욕조에 풍덩, 한 명은 샤워부스에서, 한 명은 세면대...ㅋ)
정말 마음에 들어서 계속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번쩍 들어서 집에 옮겨 놓고 싶어지더군. 아마도 집의 절반은 차지하겠지만. ㅎ


부엌 옆 작은 방1. 이불장과 화장대.


작은방1 맞은편의 작은방2. 가구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대신 그림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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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평치고는 아무래도 공용면적 때문에 아파트 35평~40평? 정도의 느낌.
고기도 구워먹고, 밤새도록 술도 좀 마시고, 아침밥도 해먹는 대가족이 으쌰으쌰 놀기에는 좋을 듯.

그러나! 우리는 정작 저녁 아침 다 사먹고, 술도 안 마시고 제각각 흩어져 잠자리에 든 조용한 가족들인지라,
그야말로 잠만 자고 나오니 아깝더군...나 혼자였다면 오히려 미친 듯이 뽕 뽑으며 놀 수 있었을 텐데...쩝.

(평창 한화리조트 / 2014년 7월 / 아이폰4S)



흔히 백만 불짜리 야경으로 알려진 홍콩 야경. 흠...그러나 실망 백 만 배.
탁한 공기 탓인지 밤이 낮인지, 낮이 밤인지 구분 안 돼 허옇고 뿌옇고 화려함도 덜하고...암튼 야경 같지 않은 야경에 실망 또 실망.

그에 비해 기대 안 했던 상하이 야경이 훨씬 더 화려하고 좋더군.

상하이의 상징, 동방명주탑.

 

와이탄의 야경.

 

황푸강 유람선에서 본 상하이 강변 도심의 야경.

(상하이 야경 / 2010년 10월 / PENTAX K1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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